Space Scripts- 공간의 문장들
A stage designer’s gaze on visually striking cinema. Exploring how space, silence, and structure shape emotion—on screen and on stage.
Oldboy – A Locked Room, A Horizontal Corridor, and a Designed Truth

〈쥬라기 월드: 리버스〉 – 되살아난 공룡, 시들해진 감동?

〈쥬라기 월드: 리버스〉, 스칼렛 요한슨 합류로 기대감 상승! 팬심과 로튼토마토 평점을 바탕으로 기대 포인트와 리스크를 분석합니다.

쥬라기 월드 포스터

 “쥬라기 시리즈는 언제나 귀를 기울이게 한다. 하지만 이번엔 시선을 오래 붙잡을 수 있을까?”


한국방한 한 스칼렛요한슨
                                                              "사진 출처: 네이트뉴스"

1. 공룡은 다시 돌아왔다, 그리고… 스칼렛 요한슨도?

이번 작품에는 스칼렛 요한슨이 합류했다.
이건 개인적으로 기대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로스트 인 트랜슬레이션〉에서 느꼈던 섬세함,
〈블랙 위도우〉에서 봤던 강인함—
그 모든 것이 이번 ‘쥬라기 세계’에 어떤 결을 더할지 정말 궁금하다.

팬심이지만, 그녀의 존재만으로도 이 영화에 대한 관심이 생기는 건 부정할 수 없다.


2. 다시 열린 공룡의 세계, 여전한 스케일

〈쥬라기 월드: 리버스〉는 1993년부터 이어진 이 거대한 프랜차이즈의 최신작이다.
기술은 더 정교해졌고, CG는 더 현실감 있다. 예고편만 봐도 확실히 돈이 많이 든 흔적이 보인다.
거대한 공룡이 뛰쳐나오는 장면, 황폐해진 도시의 질주, 생존자의 탈출 같은 장면은
여전히 ‘블록버스터의 쾌감’을 보장한다.

하지만 영화는 단순히 공룡이 등장한다고 성공하지 않는다.
관객은 이제 “왜 다시?”라는 질문을 던진다.





3. 로튼토마토의 차가운 반응

  • 비평가 평점: 54%

  • 관객 평점: 52%
    (2025년 7월 2일 기준)

비평가와 관객 모두가 고개를 갸웃했다.
이는 단순한 실망이 아니라, 시리즈의 피로감과 방향성에 대한 회의다.
‘공룡이 다시 나온다’는 설정이 더 이상 새로운 흥분이 되지 않는 시대에,
〈쥬라기 월드: 리버스〉는 명확한 이유와 감정적 구심점을 제시하지 못한 듯 보인다.


4. 기대 포인트 vs 리스크

이번 영화는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예고한다.
기존 캐릭터의 세대교체, 변종 공룡의 진화,
그리고 인류와 공룡의 공존 가능성이라는 새로운 방향 설정.

이런 설정은 가능성만큼이나 위험도 크다.
제대로 다루지 않으면 단순한 설정 남발이 되기 쉽다.

하지만 “시리즈가 어떻게 마무리될 것인가”를 지켜보려는 관객층은 여전히 존재한다.
특히 원조 〈쥬라기 공원〉의 감동을 기억하는 관객에게는 한 편의 ‘엔딩 챕터’로서 의미가 있다.


5. 결국, 우리는 왜 이 시리즈를 다시 보게 될까?

〈쥬라기 월드: 리버스〉는 기술적으로는 여전히 훌륭하다.
그러나 감정적으로는, 이제 스스로 그 이유를 설득해야 한다.
스칼렛 요한슨이 출연하더라도,
그녀의 매력을 소비하는 데 그친다면 관객은 떠날 수 있다.

"공룡은 다시 돌아왔다.
하지만 우리가 돌아올 이유는 아직 불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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